식물의 상태를 확인하여 물을 주세요.

공간과 계절에 따라 온습도가 달라지니, 물주는 횟수를 정하기보다는 흙과 식물 상태를 관찰하면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어린 식물일 때는 건조에 특히 약하니 겉흙이 고슬고슬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크기가 한 뼘 정도 자라고 나면 화분 중심부의 뿌리 부분을 피해 흙 속으로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깊게 찔러 보면 속흙이 젖어있는 정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무젓가락에 흙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물을 줘야하는 타이밍입니다. 흙이 젖은 정도를 체크하는 것이 어렵다면 흙에 꽂아 사용하는 식물 수분계를 사용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면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으니, 꼭 흙이 어느 정도 말랐을 때 물을 주세요. 식물들은 건조하면 잎이 아래를 향해 쳐지니, 잎의 형태를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은 이른 아침에 줍니다.

잎에 물방울이 맺힌 채로 빛을 쐬면 물이 볼록렌즈와 같은 역할을 해 잎이 탈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잎을 피해 흙 표면에 물을 줍니다. 분무기는 잎에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물방울을 공중에 분무해 공중 습도를 높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