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깨우는 방법

씨앗페이퍼를 납작한 그릇에 올려두고 조심스럽게 물을 부어 적셔주세요. 솜발아 원리를 이용해 싹을 틔워보는 경험입니다. 종이 위에서 새싹을 틔우면 흙에 직접 파종하는 것보다 조금 더 높은 확률로 빠르게 발아시킬 수 있어요. 

물과 산소, 그리고 적정한 온도만 갖춰지면 씨앗은 단단한 껍질을 뚫고 뿌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정찰병처럼 뿌리를 내려 자리를 확보한 씨앗은 그제서야 파릇한 새싹을 올리기 시작하는데요. 흙 속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조금은 모호하게 느껴졌던 놀라운 발아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씨앗페이퍼는 늘 촉촉하게 젖어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종이가 바싹 마르면 발아를 멈출 수 있으니 늘 주의깊게 살펴봐주세요. 단, 종이가 물에 완전히 잠겨 씨앗이 둥둥 떠다니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씨앗이 적정한 물과 산소를 통해 호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씨앗페이퍼를 바로 흙에 심을 수도 있습니다. 작은 크기로 찢어 적당한 거리에 떨어트려서 심어주세요. 

씨앗이 깨어나면 흙에 옮겨 심어주세요. 씨앗페이퍼에서 발아한 씨앗을 흙에 옮겨 심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뿌리가 상하지 않게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뿌리를 내린 종이까지 함께 흙에 묻어주면 뿌리가 상하지 않아요.

씨앗이 발아한 뒤에는 햇빛이 풍부한 위치로 자리를 옮겨주세요. 씨앗이 깨어나는데 걸리는 온도와 기간은 씨앗에 따라, 계절과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온습도를 잘 맞춰주면 더 빠르게 발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