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남아 있는 버터가 있다면 좋아하는 향의 허브와 섞어 콤파운드 버터를 만들어보세요. 간단한 방법으로도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씨드키퍼 팀은 로즈마리와 타임을 섞은 허브 버터를 만들어 보았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레시피는 선데이룰즈(@sundayrules)님의 레몬 딜 버터입니다.

준비물은 정말 간단합니다. 버터와 레몬, 딜을 준비해주세요. 레몬은 껍질째 사용해야 하니 베이킹 소다나 굵은 소금, 또는 식초로 울퉁붕퉁한 표면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딜은 줄기를 제외하고 잎만 떼어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레몬 껍질은 겉의 노란 부분만 갈아서 준비해주시고,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은 쓴 맛이 나니 주의해주세요. 상온에서 적당히 녹인 버터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신나게 섞어주시면 됩니다.

고루 섞인 버터가 완성되면 유산지로 돌돌 말아 모양을 잡고 냉동보관해주세요. 빠른 시일 안에 드실 수 있다면 냉장 보관하셔도 좋습니다. 유산지는 예쁘게 모양을 잡기 위한 재료이니, 집에 유산지가 없다면 밀폐용기에 보관하셔도 충분해요. 선데이룰즈 님처럼 유산지에 이름과 메시지를 적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완성된 레몬 딜 버터를 토스트에 곁들여 즐겨보세요. 직접 키우고 수확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는 그 자체로도 특별하고 멋진 끼니가 되어줄 거예요.

선데이룰즈님이 키우신 딜 씨앗은 씨드키퍼의 테이크아웃 키트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키트는 씨드키퍼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팝업스토어를 기대해주세요!

글 | 씨드키퍼
사진 | 선데이룰즈 ((@sunday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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