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스 씨앗키트의 허브들은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향신료 위주로 선별되었습니다. 고수, 스위트 바질, 오레가노, 타임, 파슬리 이렇게 다섯 가지의 익숙한 허브들로 구성되어 있죠. 워낙 개성이 넘치는 허브들이라 정해진 레시피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해도 기대 이상의 풍미를 보여준답니다. 

오늘은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시도할 수 있는 허브 버터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버터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러 가지 허브를 섞은 컴파운드 버터를 만들어 빵에 발라 구워 먹으면 온갖 풍미가 입안에서 폭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상온에서 말랑해진 무염 버터 220g, 다진 타임 한 주먹, 다진 마늘 2T, 소금 두 꼬집, 레몬즙 2T, 후추 한 꼬집을 핸드 블렌더로 갈거나 또는 주걱으로 으깨어 섞어줍니다. (버터나 마늘을 계량하기가 곤란하다면, 사진 속의 양으로 적당히 가늠해보세요. 소금, 후추, 레몬즙은 맛을 보면서 조금씩 섞어주시면 됩니다.) 

잘 섞인 버터는 기름종이에 싸서 모양을 만들어 냉동보관합니다. 바로 먹을 만큼의 양만 만들었다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도 좋아요. 냉동보관할 경우 살짝 얼린 상태에서 소분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기가 훨씬 편하답니다.

씨드키퍼 팀은 타임과 로즈마리를 섞어보았어요. 이 외에도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허브를 넣어서 만들어보세요. 버터의 고소한 풍미에 산뜻한 허브향이 가미되어 빵에 발라 먹으면 정말 맛있으니, 꼭 시도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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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씨드키퍼
사진 | 정태윤 (jeongtaeyoo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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